본영상은 비장애인인줄 알았던 친구가 장애인인걸 알자마자 자기도 모르게 색안경을 쓴 채로 그 친구를 보게 되는 비장애인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장애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단순히 눈으로 보기에도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그 학생이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말로 꺼내지 않는 이상 눈치 채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장애를 대단히 특별한 것 마냥 여기고 있습니다. 장애가 있는 친구가 비장애인인 친구와 똑같은 행동을 한다 한들 우리는 그 친구의 모든 행동을 장애인이 하는 행동으로 밖에 취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아니야, 나는 그렇지 않아."라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저 애는 나와 같지 않아. 불쌍해. 그러니까 내가 잘 해주고 잘 돌봐 줘야지. 우리가 밥을 먹고 당연하게 하는 교복에 탈취제를 뿌리는 행동조차 장애가 있는 친구가 하면 쟤가 저런 거도 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같이 공부를 하고 필기를 해도 그 행동에 대해 특별히 기특하고 대단한 것으로 치부를 합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학생입니다. 하지만 틀린 게 아니라 다르다는 걸 인정한다 한들 그 다름으로 계급을 나누고 마치 내가 쟤들 보다 더 나은 사람 이냥 행동하고 생각하는 건 절대 평등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색안경을 끼고 있을지 모릅니다. 물론 색안경을 벗어내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의식적으로 행동하고 한 번씩 다시 내 행동을 판단해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본 영상이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