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의 주인공은 저희 학교 특수교사로 근무하시고 인성상담 동아리를 운영하시는 장영민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은 어릴 적 뜻하지 않는 사고로 오른쪽 다리가 불편하십니다. 저 또한 선생님처럼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휠체어에 의지하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격도 내성적이고 활동을 해야 되는 수업이 있으면 무조건 피하며 생활을 하였습니다.
1학년 때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전 제 인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평일과 주말에 학교에 나와서 컴퓨터자격증과 바리스타, 각종대회를 준비하면서 조금씩 소극적인 성격이 적극적으로 바뀌었고, 저를 성남에 있는 시설에도 데리고 가서 바리스타 및 웃음치료, 동화 구연 등의 자원봉사도 함께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는 인성상담통합교육 동아리인 투게더의 부장이 되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들이 서로의 재능을 멘토∙멘티하고 지역 독거어르신에게 또는 축제에 나가서 교육 기부는 물론 인권활동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을 통해 전 특수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고 그 길을 향해 열심히 준비하고 싶습니다. 사진은 올해 2월 달에 선생님과 성남에 있는 시설에 자원봉사를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선생님은 평소에 저희 전환교육실 학생들에게 엄격하셔서 웃는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호랑이 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 이날 선생님이 입가에 미소를 띠셨는데 너무나도 신기하고 놀라워서 제 핸드폰에 담아 보았습니다.
'장애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거다. 노력해도 안되면 더 노력해라. 그러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라고 항상 말씀하시는 무서운 우리선생님의 미소가 이날은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