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친구는 예천의 한 학년에 한 반 밖에 없는 작은 학교의 같은 반 3년차이다. 4월 봄 현장체험학습에서 동물을 만져보고 느껴보는 활동 중에 두 친구가 모두 좋아하는 토끼를 보게 되었다. 휠체어를 탄 장애학생은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토끼를 만지며 먹이를 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그것을 본 비장애학생이 장애학생의 눈빛을 보고는 아무 말 없이 토끼를 데리고 와서 장애학생의 무릎에 슬쩍 앉혀주고는 "너도 만지고 싶지? 토끼가 정말 귀여워!"라고 말하며 함께 마음을 나누며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너나들이'는 서로 '너', '나'하고 부르며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를 말한다. 말을 하거나 움직임으로 자기의 생각을 표현할 수 없는 장애학생의 마음을 헤아려 먼저 다가가주는 비장애학생과 그 고마운 마음을 작은 미소로 표현하는 장애학생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허물없이 마음을 나누고 함께 공감하려는 마음이 전해져 이 사진을 찍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