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 마음의 편지 > 현장 투어
전국 장애공감 사진 및 홍보영상 공모전은 범국민 장애공감문화를 확산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2009년 시작하여 올해로 12회를 맞이하였다. 장애공감문화란 장애인을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 장애인의 감정과 요구를 같이 느끼고, 같이 주장하며, 같이 해결해 나가는 문화이다. 올해는 5월 4일부터 29일까지 작품을 접수했으며, 장애인의 성취나 희망,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우정, 세상과의 소통을 통한 건강한 일상, 장애 차별 예방이 공모전의 주제였다. 그 결과 성인과 청소년 부문에 총 174개 팀(사진 130점, 영상 44점)이 참여하였고, 그 중 38개 팀(사진 24점, 영상 14점)이 입상하였다.
제12회 전국 장애공감 사진 및 홍보영상 공모전 시상식은 7월 22일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진행되었으며, 대상 수상자 5팀이 참석하여 시사회, 기념 촬영, 축하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성인 부문 대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 고재충
봄꽃의 소원
동생이 장애를 가진 언니와 민들레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두 자매가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자라길 소원해 봅니다.
수상 소감
“바닥에 엎드려 입을 쭈욱 내밀고 민들레를 부는 자매 모습이 예쁘다는 축하 인사를 많이 들었어요.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였는데 작은 기쁨과 힘이 되었습니다.”
장애학생 부문 대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 금곡초등학교 학생 전지원
꽃보다 아름다운 우정
서로 바라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아름다운 우정입니다. 웃음과 우정으로 그린 에바알 머슨의 꽃이 더욱 빛납니다.
수상 소감
“상을 받고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축하해 줘서 좋았어요. 우리 엄마와 선생님은 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쁘다고 우셨어요.”
비장애학생 부문 대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 목천중학교 학생 권태희
우리 오빠
체온 조절의 어려움과 경기로 오래 걷지 못하는 우리 오빠. 힘들었을텐데 열심히 걷는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빠 언제나 파이팅!
수상 소감
“추억이 담긴 가족사진으로 큰 상을 받아 놀랐어요. 상품으로 받은 예쁜 블루투스 스피커로 오빠가 노래 들으면서 춤추는 걸 좋아해요.”
성인 부문 최우수상
영덕야성초등학교 이매남 | 함께라면
성인 부문 우수상
김선 | 여유로운 독립
성인 부문 우수상
서산성봉학교 박성희 | 나 좀 봐! 어때, 멋지지!
성인 부문 대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 대구광역시 동부교육지원청 노우영
우리 모두를 위한 것-보편적 마음 설계
우리 마음의 보편적 설계를 통하여 다름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생활 속에서 언제나 마주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열린 사회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수상 소감
“저는 장애공감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는 측면에서 영상을 만들었어요. 내용에 맞는 그림을 찾기가 어려워 직접 그리느라 고생했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고 뿌듯했어요. 동영상 편집이나 사진 찍는 기술이 특별히 없더라도 아이디어가 있다면 일단 응모해 보세요!”
청소년 부문 대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 천안용곡중학교 학생 김현성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다
사람들과 대화할 때 어려움이 있지만, 누군가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작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저의 이야기입니다.
수상 소감
“저는 사람들과 얘기할 때 어려움이 있어요. 그렇지만 제가 그림을 그릴 때면 사람들이 제 얘기를 잘 들어주고, 좋아해요. 제 꿈은 화가인데,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미술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셨어요.”
이외 수상작은 국립특수교육원 ⇨ 에듀에이블 ⇨ 장애공감 ⇨ 장애공감 공모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서란 국립특수교육원 교육연구사
제12회 전국 장애공감 사진 및 홍보영상 공모전을 담당한 국립특수교육원 인권고등교육지원팀 김서란 교육연구사를 만나 공모전 이모저모에 대해 들어보았다.
Q. 공모전 참가 방법을 알려주세요.
사진과 영상 제작에 관심이 있다면 초등학교 1학년부터 누구나 응모 가능해요. 휴대폰(카메라), 신청서, 동의서만 작성하면 응모 준비 끝! 공모 내용은 매년 5월에 국립특수교육원, 시·도교육청, 고등교육기관, 자치단체 등을 통해 안내하고, 주요 포털에서 검색도 가능하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Q. 공모전에 입상하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대상 수상자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의 영예와 함께 가족, 선생님과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초대됩니다. 최우수, 우수, 입선은 국립특수교육원장상을 받게 되고, 모든 수상자(단체는 대표 1인 시상)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려요. ‘전국 장애공감 사진 및 홍보영상 공모전에서 수상했어요!’라는 기쁜 소식을 신문 기사로 접할 수도 있을 거예요. 수상작은 우리 원 홈페이지 에듀에이블-장애공감-장애공감 공모전에 탑재하여 장애인식개선 교육자료로 활용해요. 온라인 전시도 계획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Q. 공모전 당선자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요?
장애공감의 의미와 가치가 담긴 소중한 작품들이기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공모전 취지를 잘 이해하고 표현한 작품을 선정해요. 선정 기준은 주제적합성(25점), 대중성(25점), 창의성(20점), 기술성(20점), 구성 완성도(10점)로 총 다섯 가지에요. 연출된 장면이 아닌, 장애공감을 실천하는 일상생활 속 자연스러운 모습이면 좋은 결과가 있겠죠? 그리고 아이디어는 좋은데 기존 수상작과 유사해서 순위가 바뀌기도 하니, 창의성! 꼭 기억해 주세요.
Q.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으세요?
사진에는 미소와 탄성이 절로 지어지고, 영상을 볼 때는 뭉클함에 눈물을 글썽였어요. 마음을 움직이는 각기 다른 174편의 작품이지만 장애공감으로 하나가 되었고, 업무 담당자로서 소중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에요. 제 기억에 남는 작품은 성인 부문 우수상을 받은 ‘여유로운 독립’인데 카페에 있는 시각장애인을 촬영한 사진이에요. ‘장애인이 살아가는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흰 지팡이가 없으면 불편함이 익숙한 순간이 있겠지만, 독립적인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고 생각해요.
Q. 전국 장애공감 사진 및 홍보영상 공모전의 성과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서 소장하고 싶을 만큼 장애인식개선 교육자료로 훌륭하다”, “장애공감에 대한 접근이 신선하고 아이디어가 좋다”, “사진이 참 아름답다”라는 심사평이 있을 만큼 장애공감에 대한 의미가 대중에게 잘 전달되고 있으며, 작품 수준의 질도 점차 향상되고 있음을 느꼈어요. 응모작에 사용된 단어도 보편적 설계, 대등하고 당연한 권리, 소통과 존중, 다름의 인정 등이 많았고요. 앞으로도 장애공감에 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시선이 계속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