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한 ‘2022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이 10월 4일 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3년 만에 집합 행사로 진행한 점과 이번 진로드림 페스티벌이 올해로 50회를 맞이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집합 행사로 진행하기 위해 2박 3일로 분산 개최하여 최대 밀집 인원수를 조정하고 행사 참여 전 진단 키트를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마스크 지급, 손소독제 비치 등 만반의 준비로 참가자들을 맞이하였다. ‘세상을 향한 도전, 꿈을 이루는 한걸음!’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장애학생의 직업기능 향상과 진로체험 및 직업 교육에 대한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장애학생 진로 체험활동’과 ‘전국 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가 함께 운영되었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특수학교(급) 고등 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장애인 등록증에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로 표기) 학생이며, 진로체험 활동은 직업기능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 194명과 울산 관내 특수학교(급) 중 ·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 드립커피 체험
▲ 경찰 지문 수사 체험
▲ 진로체험 후기
첫째 날과 둘째 날 진행된 진로체험 행사에서는 유관 기관과 연계한 체험부스를 통해 ‘직업흥미검사’, ‘핸드 드립 및 드립백 만들기’, ‘지문을 활용한 과학수사 체험’, ‘VR 체험’, ‘드론 체험’, ‘구급약품 KIT 만들기’, ‘그림 전시회’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 식전공연(울산지적장애인 무용단 ‘연’)
▲ 과학상자 조립 경진 대회
첫째 날에는 진로체험 활동과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울산의 발달장애인예술단 ‘차이’의 컵 난타 공연과 울산 지적장애인무용단 ‘연’의 전통한국무용 공연으로 시작한 개막식은 3년 만에 치러지는 집합 행사의 감격스러움을 그대로 표현했다. 드림박스 오픈 세레머니로 개회를 알리고, 대한민국 대표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채로운 하모니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참석자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 축하공연(하모나이즈)
▲ 바리스타 경진 대회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직업기능 경진대회가 진행 되었다. 치열한 시도 예선을 거쳐서 선발된 194명의 발달장애 영역(지적 · 정서 · 자폐성장애) 학생들이 2개 분과(특수학교 · 특수학급) 12개 종목(특수학교 · 특수학급: 가죽공예, 과학상자조립, 바리스타, 사무지원, 외식서비스, 제품포장)에 참여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코로나 이슈로 케이크 장식이나, 다과요리 종목은 제외하였고,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종목을 통일하였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지도하고 있고, 직업적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종목들로 선정하여 이번 대회 ‘세상을 향한 도전, 꿈을 이루는 한걸음!’이라는 슬로건의 의미를 되살렸다.
경기 결과를 떠나 코로나로 잠시 주춤했던 전국 장애 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이 화려하게 부활하여 참가 학생들이 마음껏 즐기고, 갈고 닦은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학생들이 진로체험 후 남긴 짧은 소감에서 즐거움이 느껴졌고, 직업기능 대회 경기장에서는 대회의 열기와 긴장감이 온몸으로 느껴져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준비한 행사지만 어느덧 우리 학생들의 행사가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