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5급 공채 교육행정직렬에 합격하신 것을 축하 드리며, 본인 소개와 합격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1년 5급 공채 교육행정직렬에 합격한 강민영입니다. 저는 선천성 시각장애로 밝고 어두운 정도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공무원을 꿈꾸었기에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제 인생의 여정에 있는 커다란 문을 연 것 같아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2년 넘는 시간 동안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보고 제 꿈에 한발 다가갈 수 있게 되어 기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시험 응시 동기와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의 일과가 궁금합니다.
저의 교육 경험을 반영한 정책을 입안하여 다양한 특성이 있는 학습자들이 더욱 균등하고 열린 사회에서 교육받는데 일조하고자 5급 공채교육행정 직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일과는 학습 내용과 상황 등에 따라 조금씩 달랐습니다. 본격적으로 2차 시험을 준비했던 작년에는 아침 7시 전후에 일어나 밤 11시 전후에 잠드는 것을 목표로 한눈팔지 않고 최대한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또 강의 수강 일정이나 학습 상황 등을 고려하여 과목별로 시간을 배분하였고, 이틀에 한 번씩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체력을 관리하였습니다.
합격 노하우와 슬럼프 극복 방법은 무엇인가요?
합격 노하우는 ‘공부 리듬을 잃지 않는 꾸준함’이었습니다. 비장애인 수험생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충분한 공부 시간 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쉬는 날을 따로 정해 두지 않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공부하였고, 공부 시간을 채우지 못했을 때는 부족한 공부 시간을 다른 날에 보충하려 했습니다.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다 보니 공부 과정에서 특별히 슬럼프라고 할 만한 시기는 없었습니다. 다만 어려운 문제나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만났을 때 공부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었습니다. 이때에는 제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떠올리면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보자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본인은 어떤 학생이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나요?
학교 공부를 충실히 하는 성실한 학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교과서나 수업자료를 훑어보고 수업에 들어가려 하였고, 수업 시간에도 항상 집중했습니다. 과제나 시험공부도 남들보다 조금 일찍 시작하여 여유 있게 끝내는 편이었습니다. 학교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정인욱 복지재단의 후원으로 4주간 미국 어학연수를 다녀온 것입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문화와 교육 방식을 접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