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소식 - 희망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희망학교 SW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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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특수교육
2021 Summer
제28권 2호
(vol. 122)
따뜻한 소식

희망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희망학교 SW교실

선 석 근 (신한금융희망재단 차장)
국내 최초 특수학교 SW교육 사업
2018년, 신한금융희망재단(이사장 조용병)은 국내 최초 특수학교 장애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교육을 지원하는 ‘희망학교 SW교실’을 시작했습니다. 희망학교 SW교실이란 장애학생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나아가 재능 계발과 진로 탐색의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입니다.
2018년 세종누리학교와 한국선진학교에서 파일럿으로 시작한 희망학교 SW교실은 2019년 교육부와 ‘장애학생 소프트웨어 교육기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장애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코딩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어느덧 4년 차를 맞이하여 55개 특수학교에서 약 15,000명의 학생들이 만난 희망학교 SW교실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요?

전국 특수학교로 찾아가는 코딩교육

“안녕하세요! 저는 우리 친구들과 코딩 수업을 함께 할 선생님이에요. 앞으로 총 10번의 수업을 하게 되는 데 모두 즐겁게 참여해 주세요.” 희망학교 SW교실은 코딩 전문강사가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특수학교로 직접 찾아가 수업을 진행합니다. 교육에 필요한 교구와 기자재를 일체 지원하고, 신한금융희망재단과 (사)사피엔스4.0(코딩교육 전문 사단법인)이 공동 개발한 장애학생 맞춤형 SW교육 커리큘럼을 10차시 동안 실시합니다.
올해는 음식 주문, 영화 예매 등 키오스크를 가상으로 체험하는 VR 콘텐츠와 디지털 리터러시(미술·사진·음악·로봇) 커리큘럼을 새로 도입하여 장애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희망학교 SW교실 코딩교육

<코딩교육 커리큘럼>
교구 내용
스트로비
(Strawbees)
  • 두뇌 워밍업 및 아이스 브레이킹 교구
  • 메이킹 활동으로 오감 발달 및 창의력 지원
모블로
(Moblo)
  •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결합된 스마트 교구
  • 창의적 문제해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학습 지원
오조봇
(Ozobot)
  • 선과 색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코딩로봇
  • 쉽고 재미있게 코딩의 원리학습 가능
코두
(KODU)
  •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
  • 3D 게임 개발 프로그램으로 재미있게 코딩 경험
스파이크 프라임
(Spike Prime)
  • 레고 블록과 프로그래밍을 이용한 교육용 코딩로봇
  •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경기 종목

<디지털 리터러시 커리큘럼>
주제 내용
미술
  • 디지털 그림 그리기, 이모티콘 만들기 등 진행
사진
  •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사진 촬영 및 갤러리 제작
음악
  • 음악교육 앱(App)을 활용한 악기 연주
로봇
  • 스파이크 프라임을 활용한 로봇 융합교육

성장의 도전, 희망학교 SW경진대회

“도전!” 교실을 가득 채우는 우렁찬 외침 속에 2020년 12월 ‘제1회 희망학교 SW경진대회’가 전국 특수학교에서 열렸습니다. 본 대회는 전국 특수학교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희망학교 SW교실 참여 학생뿐 아니라 코딩에 관심있는 특수학교 재학생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습니다.
문제해결 과정을 평가하는 ‘로봇 코딩’과 창의력을 뽐내는 ‘창의 제작’ 2개 부문으로 진행되었으며, 6차시에 걸쳐 경진대회 대비 SW 심화교육을 지원했습니다. 심사 및 시상식 등 대회 전 과정은 코로나19를 고려해 온택트 방식으로 실시되었으며,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신한금융희망재단 이사장상 등 총 6팀과 지도교사상 2명을 시상했습니다.
참가 학생들의 도전 순간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온라인으로도 친구들의 열정과 노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해 12월 개최 예정인 ‘제2회 희망학교 SW경진대회’는 학생들과 현장에서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제1회 희망학교 SW경진대회

코로나19에 대처하는 SW교육

2020년 온라인 개학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희망학교 SW교실 시작도 자연스레 연기되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날 설렘은 잠시 접어두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였고, 특수교사 SW 연수와 온라인 실시간 교육을 운영했습니다. 로봇코딩, EPL 등 체험형 학습을 제공하고, 교사연수를 통해 수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때 교육 기자재는 학교로 택배 발송하고, 등교수업 실시 전까지 자유롭게 사용 후 반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서울서진학교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첫 원격수업이 진행되었으며, 6개 특수학교에서 약 350명의 교사와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이 시도를 발판으로 희망학교 SW교실은 학교 사정에 따라 원격 또는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으로도 운영되고 있으며, 원격 교사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해당 학교의 대다수 학생이 코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희망학교 SW교실 원격수업

모두에게 기회가 되는 희망학교 SW교실

신한금융희망재단의 희망학교 SW교실은 소프트웨어교육의 중요성과 현실적 쓰임새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누구에게나 배움의 기회가 동등하길 바라며 시작되었습니다. 코딩교육이 초·중등학교 필수 교육이 되었지만, 해당 교육과정을 장애학생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맞춤형 SW 커리큘럼을 개발하였고,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속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짧게는 2학기, 길게는 4학기 연속 참여하는 학생들도 있으며, 조금은 느릴 수 있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발견할 때면 사업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특수학교와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건 장애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주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노력 덕분일 것입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미래를 향한 희망의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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