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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빛그림을 소개합니다
《아이빛그림》은 공립 특수교육기관인 서울정문학교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만나 아이들 이야기를 나누고, 인터넷에 클럽을 만들어 사진도 공유하는 특수교사들의 모임이다.
서울정문학교에서 동학년 교사들로 만나 업무추진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 처음으로 인터넷 클럽을 만들었다. 이 공간에서 업무 이외에도 아이들의 사진과 이야기를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일보다는 아이들과의 행복한 일상을 나누는 곳으로 조금씩 성격이 바뀌어 가게 되었다. 초상권 문제를 고려하여 클럽은 비공개로 운영되었지만, 우연한 기회에 사진 에세이집을 발간하게 되면서 이 모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공립학교의 특성상 현재는 다른 학교로 전보된 교사들이 더 많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지속적인 만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특수학교 교사, 특수학급 교사, 치료교사, 관련학과의 대학생들 (특수교육과, 특수체육과, 교육연극과)의 모임으로 확장되었으며, 인형극, 캠프,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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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세이집 <조금 느려도 괜찮아> 발간
지난 2005년 5월에〈조금 느려도 괜찮아〉라는 제목의 사진 에세이집을 발간하였다. 아이빛그림의 인터넷 클럽을 우연히 보게 된 이레출판사 편집자의 제안으로‘사진 에세이집’이라는 낯선 영역에 과감하게 도전하게 된 우리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장애아동을 접할 기회가 없는 일반 독자들에게 우리 아이들의 사랑스러움과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고, 장애아동을 대하는 바람직한 시선을 제시하고 싶었다. 몇 년 간 찍었던 사진 중에서 좋은 사진을 골라내고, 그동안 써 왔던 글을 수정하고,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새로 쓰는 과정 속에서 회원들 모두가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또한 우리들이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 힘의 원천이 되었다. 책이 꽤 많이 판매되어 3쇄까지 찍게 되면서 인세 수익이 생긴 것이었다. 물론 그 정도 예산으로는 턱없이 부족했지만, 이를 바탕으로 몇몇 기관의 후원을 받아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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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형제캠프 <2007 해님달님캠프> 개최
2007년 여름방학에는 장애아동과 그 형제자매가 함께 참여하는 캠프를 개최하였다. 캠프는 산음자연휴양림에서 2박 3일간 열렸는데, 연극 및 표현활동을 주제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평소에 회원들이 주로 관심을 갖고 있었던 영역에 도전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함께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준비하였으며, 캠프에 참가할 학생들과의 사전 모임을 운영하기도 하였다.
캠프 프로그램 중 표현활동 영역은 음악적 표현활동, 신체적 표현활동, 자연물을 이용한 미술 표현활동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또한 선생님들의 연극을 보고 결말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그림자극으로 구성된 동화를 듣고 동화의 주인공이 되어 감각적 체험하기, 조별로 공연 발표하기 등으로 연극 활동이 이루어졌다.
조별로 발표한 공연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동화를 재구성한 탈인형극, 그림자극, 막대인형극, 블랙라이트를 이용한 표현활동 등 다양한 소재의 공연을 시도해 보았다.
캠프 사전 사후 설문지를 통해 파악해 본 결과 참가한 학생들은 형제들 간의 상호작용 및 긍정적 자아개념 형성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캠프를 통한 효과와 그 속에서의 행복, 추억을 잊지 못해 아이빛 그림은 2008학년도 여름에도 제2회 해님달님캠프를 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캠프에서의 그림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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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인형극단 <여름누리>, <이수나무> 창단
아이빛그림 회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 중 서울관악초등학교와 서울이수초등학교에서는 각각‘여름누리’와‘이수나무’라는 어린이 인형극단을 창단하였다. 관악초는‘소라게의 집’이라는 종합인형극을, 이수초는‘누가 해를 먹었을까?’라는 제목의 탈인형극을 완성하여 <2007춘천인형극제>, <서울학생동아리한마당>, 각 교육청별 특수학급 학예발표회 등에서 공연을 한 바 있다.
동대문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재료를 직접 구입하고, 대형 스펀지를 깎아 인형을 만들고, 손바느질을 하여 인형을 만드는 과정은 아마추어 특수교사의 힘으로 해 내기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무대에서 본 아이들의 행복과 자신감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이었기에, 하루 12시간 작업으로도 부족했던 힘든 시간을 보상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인형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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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빛그림 회원전 <조금 느려도 괜찮아 > 개최
2007년 12월 21일 - 27일에는 충무로 갤러리 까페 '브레송'에서 사진전시회를 열었다. 아이들 사진에 둘러싸여 오랜 친구들을 만나고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사진전시회 소식은 사진 전문지인 포토넷, 영상, 월간 포토 등에도 소개되어 사진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사진가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였다. 특수교사의 시선으로 담아낸 사진들이기에 더욱 특별했던 이 사진전은 관람한 사람, 사진을 찍은 사람, 사진의 모델이 된 아이들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사진전 오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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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빛그림》의 꿈
아이빛그림은 아주 작은 모임이지만, 사진과 글을 통해 우리의 삶을 드러냄으로써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좀 더 편안해지기를 바란다. 세상을 조금은 바꿀 수 있기를….
또한 우리 회원들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활동하기를 바란다. “이렇게 잘 할 수 있어요”라고 보여주는 공연에서 우리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캠프와 공연활동 자체에서 매력을 느끼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기를…. 모두가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여는 교사모임으로 지속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