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은‘죽음의 수용소’라는 자신의 책에서 나치 포로수용 소에 갇힌 사람들이 병으로 죽은 사람보다 희망이 없어서 죽은 사람이 더 많았다고 증언하였다. 그는 포로수용소에서 아무런 희망도 없이 죽 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정신적인 죽음을 겪게 되어 누가 죽이지 않아도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 간다고 설명하였다. 희망은 모든 것의 출발이며, 인간은 희망이 없다면 그 존재의 의미를 상실하게 되어 자신의 인간됨을 포기하게 된다. 반대로 희망만 있다면 그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서, 또는 자신이 속하여 있는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것 또는 대단히 큰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희망이라는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 작은 하나의 희망이 평범한 사람을 꿈꾸게 만들고, 그 꿈은 변화를 창조하고, 그 변화는 큰 기적을 만들게 된다. 단지 사람들은 작은 희망의 엄청난 능력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하는 것이다. 희망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가질 수 있고, 꿈을 꿀 수 있는‘작은 것’이다. 나는‘작은 것’이라는 말조차도 추상적일 수 있고 모호할 수 있기에 대신‘1%’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1%라는 말은 모든 사람을 변화에 참여하게 하고, 큰 변화를 만들어 내며, 엄청난 전염성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또한 1%는 누구나 가지고 있으며, 누구든지 참여하여 시작할 수 있게 만들며,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마법적인 수라고 생각한다. ‘1%가 가지고 있는 힘’이야말로 작지만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놀라운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는 가장 확실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인간과 침팬지는 99% 유전자가 동일하며 단 1%만 다르다고 한다. 이것은 1%만 달라도 완전히 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기에 1%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를 우리에게 알려 준다. 희망과 관련하여 1%의 힘을 보여준 한 사람이 랜스 암스트롱이다.
그는‘투르 드 프랑스’에서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투르 드 프랑스’는 프랑스에서 매년 개최되는 사이클 대회로 3,500여 킬로미터를 21개 구간으로 나누어 약 3주 동안 달리는 게 되는데, 거리만이 장거리가 아니라 알프스 산맥과 피레네 산맥을 넘나드는 험한 코스의 경기로 지옥의 레이스라 불린다. 랜스 암스트롱은 미국 텍사스의 플레이노 출신으로 그의 어머니가 17세에 그를 임신한 채 결혼하여 그가 2살 되었을 때 이혼하여, 아버지의 존재를 모르고 성장하였다. 그의 이름 조차도 양아 버지 테리 암스트롱에게서 얻은 것이었다. 고등학 교 때부터 세계적인 사이클 선수가 되는 것이 그의 꿈이었고, 그는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매우 유망한 선수였다.
그러나 1996년 그의 나이 25세에 고환암에 걸리게 되었고, 암은 뇌와 폐에 전이되었다. 치사율 49%의 고환암 환자였던 그는 고환 한 쪽과 뇌 조직 일부를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나 자신을 괴롭히는 암과 사투를 벌였다. 그는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하여 다시 사이클 페달을 밟았고 1999년 인간 한계의 시험장이자 죽음의 레이스라 불리는‘투르 드 프랑스’에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이루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2005년까지 매해‘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을 하여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그는 그의 책‘1%의 희망’에서“단 1%의 희망만 있어도 달린다”는 정신 때문에 자신이 이러한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고 이야기 하였다. 그의 삶을 통하여 우리는 1%의 희망만 있어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 사실 나는 아무런 희망도 없다는 상황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100% 확실하다는 확신을 가지지 않으면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막상 시작한 일도 그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 절망하고 포기하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된다. 그러나 1%의 희망, 그 1%의 희망에 자신을 던질 수 있는 1%의 용기를 선택하는 사람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러한 1%의 희망은 전염성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다. 그 대상자 중에는 현실에서 많은 차별과 소외를 당하는 장애인도 있다. 오토바이 사고로 두 발을 잃은 이윤호씨는 두 발이 아닌 두팔로 2005년, 2006년 두 번에 걸쳐 히말라야와 킬리만자로를 오른 희망원정대의 대원으로 우리에게 단 1%의 용기만 있어도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신은 한쪽 문을 닫으면 반드시 다른 쪽 문을 열어 둔다”고 말한 헬렌켈러의 말처럼 많은 장애인들은 자신의 삶을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1%의 희망을 보여주었다.
특수교육 가족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 넘치기를 바랍니다.

또한 1%의 희망은 한 개인 뿐만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키는 큰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1% 나눔 운동'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2000년부터 아름다운 재단이 시작한‘1% 나눔 운동’은 가지고 있는 것의 1%를 나누자는 운동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100% 전부를 나누는 것은 어렵지만 누구나 1%는 가지고 있기 때문에 1%를 나누면, 그것이 씨앗이 되어 큰 숲을 이루는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단순히 꿈이 아니라 현실임을 보여주었다. 현재는 3만여명이 매달 자신의 1% 소득과 시간,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세상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위대한 사람이 위대한 비젼을 품고 위대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위대한 사람이 위대한 비젼을 품고, 위대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비젼이 위대한 삶을 살게 하여 위대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힘들고, 성취할 수 없을 것 같은 목표가 사람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다.
위대한 일은 위대한 용기를 가진 자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1%의 희망을 선택하는 용기를 가진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비록 때로는 세상을 바꾸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우리의 작은 행동이 단 한사람에게라도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것이 아 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