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센터장)

발달장애인1)은 19세 이하 장애인 중 62.84%, 20~29세 청년기 장애인 중 49.5%를 차지하며 학령기 및 청년기 장애인의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결과(2013) 발달장애인 실업률은 13.2%로 15세 이상 기준 전체 장애인 실업률 5.9%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평생교육 및 직업능력개발에 관한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특수교육 영역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2) 발달장애인에 대해 OECD국가들은 중요한 정책과제로, ILO는 주요의제로 “학교에서 직업세계로의 이행(School To Work)”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특수교육과 고용서비스의 연계와 협업이 필요합니다.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중요한 정책영역 중 고용문제는 청·장년기에 집중적으로 필요한 과업이며 원활한 직업세계로의 이행을 위해 청소년기부터 전환교육을 내실화 하고 전환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필요로 합니다.
2015년 11월부터 「발달장애인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3)이 시행됨에 따라, 발달장애인 특성에 맞는 국가차원의 고용서비스와 직업교육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조성이 필요합니다. 이에, 정부3.0의 「개방·공유·소통·협력」가치를 통해 수요자 중심 관점에서 직업적 소외계층인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일”에 대한 욕구증대에 적극 부응(교육부-고용노동부 협업)하고, 발달장애인에게 최적화된 직업교육훈련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협업하여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설립·운영하고자 준비한 결과 2016년 12월 15일 개관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행 발달장애인 직업교육훈련시스템을 살펴보면 직업교육의 총량이 부족하고 아울러 질적 한계로 인해 대다수의 발달장애인들은 일자리 진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소수의 발달장애인만이 직업교육훈련의 기회를 가지고 일자리에 진입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힘을 모아 새로운 형태의 직업교육훈련시스템을 구현하고자 노력중에 있습니다.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략 1 기업과 연계한 리얼세팅 직업체험실습과정을 개발하여 적용
기업의 리얼세팅을 기반으로 한 발달장애인 특성에 맞는 직업체험실습 과정을 개발 및 운영하여, 현장감 있는 직업체험교육을 실시하고, 기업체 견학 등 실제로 기업체에 진출한 발달장애인 선배와의 상호작용 등을 통해 실제 직업현장과 연결된 현장감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여 교육훈련효과를 극대화 합니다.
전략 2 사회성 향상 등 기초직업기술 교양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직업태도 및 인식을 폭넓게 습득할 수 있도록 직업관련 기술, 사회성, 문화여가활동, 직장인 에티켓 등 직업기초 교양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및 적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 의사소통, 직업윤리, 자기관리 기술, 체력관리, 인간관계기술, 사회성, 기초학습, 여가관리,
직장인 에티켓 등 공통직업기초 교양과정을 대폭 강화하여 직무기술 외에도 기본적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본적 토양마련을 위한 기본 과정을 강화함
전략 3 전환기 발달장애인 직업교육훈련 서비스 총량의 확대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공동으로 투자하여 설립 운영할 커리어 월드 서울센터(가칭) 통해 정부 3.0시대에 부응하는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학령기 및 성인기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인프라를 확대 합니다.
* 교육청은 교육공간을 제공하고 장애학생 진로직업교과 정규 수업시간과 연계하여
프로그램 참여대상자 추천
* 학령기의 경우에는 장애등록여부와 상관없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천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 모두에게 직업체험 서비스 제공
* 지역내 다양한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에 맞는 커리어 개념의
직업교육훈련 실시
전략 4 발달장애인 고용 인적 인프라 확대
발달장애학생 보호자동행체험, 특수학급교사 후속지도 연계 네트워크, 발달장애인 고용 인사담당자 네트워크, 직업체험실습실 콘텐츠 개발 전문가 네트워크를 병행 운영하여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인적 인프라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연계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하여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장애인의 직업준비가 보다 내실 있게 이루어지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가는 길 한 걸을 한 걸음마다 난관에 부딪히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일자리로 가는 길이 생겨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1) 현행 장애인복지법상 15개 장애유형 중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합친 개념
2) 2014년 전국 특수교육 대상 학생 87,278명 중 발달장애지적, 자폐성) 학생은 57,001명 65.3%의 비중(지적 47,667명 54.6%, 자폐성 9,334명 10.7%)으로 지속적 증가추세
3) 제25조(고용 및 직업훈련 지원) 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직업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