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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의 수업 전문성 향상 방안

 

톡톡톡 토론자 박계신, 윤인숙, 김현경, 김영순, 심승희, 임해주 단체 사진

 

장 소 국립특수교육원 대회의실 일 시 2016. 11. 24.(목) 14:00~16:00
진행자 박무준(국립특수교육원 기획연구과장)
토론자 박계신(나사렛대학교 교수), 윤인숙(경상남도특수교육원 원장), 김현경(대구광역시교육청 장학사), 김영순(대구세명학교 수석교사), 심승희(인천한길초등학교 교사), 임해주(대전가원학교 교사)

 

박/무/준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특수교사의 수업 전문성 향상 방안’입니다.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수업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텐데요, 먼저 특수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으면 합니다. 특수교육에서 수업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계/신 교사의 업무는 수업 이외에도 많이 있지만, 수업은 교육의 질과 교사의 전문성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라 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교사의 핵심적인 업무가 수업에 있기 때문입니다. 즉, 교사의 수업 전문성은 교사의 전문성의 한 영역입니다. 교사에게 수업은 어떤 업무보다도 핵심적이며 자신의 에너지를 투여하고 전문성을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되는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김/영/순 수업 장면을 생각하면 교실, 아이들, 교과서, 아이들 앞에선 교사의 모습 등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수업에 관한 연구가 교육과정, 교수학습 방법, 교사의 수업기술 등의 비중이 컸다면, 현재에는 학생 개개인의 발달속도와 단계를 존중하고, 단순히 축척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처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강조되며 학생들이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있는가하는 ‘학생의 배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 학교가 있고, 수업을 하는가?라는 물음의 답은 결국 수업이라는 것은 삶을 잘 살아내기 위해서 하는 일련의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수업은 학생의 삶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수업이라는 것은 듀이의 말처럼 학생들의 크고 작은, 또는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경험들을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교사와 학생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수업 장면 속에서 구현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심/승/희 저는 수업을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교육의 주체입니다. 하지만 아직 통합학급 수업 장면에서는 교육보다는 적응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도 특수학급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단순한 적응이나 훈련의 대상이 아닌 교육의 대상이 되어 적절한 배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 수업은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임/해/주 학령기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사회에 통합되어 독립적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학교 수업을 통해 독립적인 삶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수업은 성인기에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시간과 기회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무/준 수업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특수교사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현재의 노력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임/해/주 학교 현장에서 수업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수업 전략이나 교과 지도 전략에 관한 온·오프라인 연수를 들으시거나 교내·외 동료교사와 함께 연구회를 조직해서 교과나 수업에 대한 고민을 같이 나누고 있습니다. 때로는 수업 프로그램이나 학습자료를 만들어 공유하기도 하고, 대학원을 다니면서 본인의 전문성을 신장시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수업에 대한 전문 서적을 탐독하시면서 혼자 고민하시는 선생님들 계십니다. 저도 작년에 동료교사들과 함께 교과연구회에 참여했었습니다. 선생님들과 교과지도에 대한 고민을 나누면서 더 나은 수업 방법을 찾기도 하고, 수업 자료를 만들어 함께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김/영/순 미래사회에서 공동체의 역량을 강조하듯이 수업문화도 ‘혼자 하는 수업’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수업문화가 확산될 때 교실수업개선의 빛은 훨씬 크고 밝게 빛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수업문화가 단시간에 조성되기는 어렵겠지만 수업문화의 변화를 위해 교육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교실수업개선을 ‘교육과정 재구성’의 관점으로 접근해 보고자 합니다. 최근 들어 교육과정 운영의 재량권이 교사에게 많이 부여되면서 교사들은 이를 재량권이라기보다 부담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교사들에게 ‘교육과정 재량권을 누리자’라고 이야기합니다. 단순한 차시변경이나 내용재구성이 아니라 교육과정 전체를 통으로 보고 학생의 입장에서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하는 것들, 순서를 조정해야 할 것들, 다른 교과와 묶어야 하는 것들 등을 새롭게 구성해서 수업한다면 일 년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그림을 그리면서 교육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심/승/희 인천에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라는 것이 있습니다. 배움을 중심으로 한 선생님들의 소모임이 많이 생겨나고 교육청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모여 ‘우리가 배우고 싶은 것’, ‘가르치고 싶은 것’, ‘필요한 것’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며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김/현/경 대구광역시교육청은 특수교사 수업발표대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초등팀에 통합되어 운영되어 오던 것이 2015년부터 특수팀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특수교사들이 더 많이 참여하게 되었고 수업연구교사도 조금씩 배출되고 있습니다. 수업연구교사의 선발과정을 소개하자면 교육청에서 지도안 및 수업동영상을 1차로 심사하고 2차로 현장 수업심사를 하게 됩니다. 1등급으로 선정된 교사는 1년간 연구 활동을 하게 되고 그 결과를 또 심사하여 최종 수업연구교사로 선정하게 됩니다. 수업연구교사는 대구시교육청에서 공적으로 인정하는 ‘수업 잘하는 교사’이며 개인에게는 큰 자부심과 함께 대외적으로 각종 연구활동과 수업 컨설팅 및 연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집니다.

 

박무준 국립특수교육원 기획연구과장 사진

윤/인/숙 올해 경상남도특수교육원은 <수업능력향상을 위한 연수>, <교육과정전문가 양성 기초, 심화과정 연수>, <문제행동 개선 연수>, <스마트러닝 및 보조공학 활용 연수> 등 14개 과정의 연수를 실시하였습니다. 연수에 대한 현장교사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왔습니다. 체육교과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는데 역시 만족도가 높아 교과에 대한 연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현장교사들에게 필요한 장학자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은 연구 책자보다는 수업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자료를 요구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수학과 과학교과 학습 자료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박/계/신 교과 내용 지식, 수업 계획, 수업 설계 등의 능력, 학급 운영과 수업을 실행하는 실천 능력, 자신의 수업을 돌아볼 수 있는 반성적 고찰 능력, 본인의 자기개발 능력이 수업 전문성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장의 교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교과 내용을 어떻게 발달장애학생들에게 적절하게 교수할 것인가에 관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가장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행정적으로 다양한 교사 지원 연수들이 구축되고 실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교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현장의 선생님들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자료실에 꼭 들려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2005년부터 초·중등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지원하기 위한 많은 연구물을 편찬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 수업전문성을 위한 컨설팅 자료들도 많이 탑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업을 계획할 수 있는 능력, 수업 실천, 자기 수업 분석방법, 수업 컨설팅 자료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특수교육현장에서 적용하는 교과 내용면에서 차이는 있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수업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툴(tool)은 잘 마련하여 탑재하였습니다.

 

박/무/준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현실적인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박/계/신 교사가 수업 전문성을 향상하는데 겪게 되는 어려움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기회의 문제입니다. 교사가 수업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적습니다. 수업관찰은 교사가 전문성을 향상하는데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예비 교사뿐 아니라 현장 교사도 수업 계획과 실행이 우수한 교사의 수업을 관찰할 기회가 확대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실행의 문제입니다. 알고 있는 지식과 현장의 적용 능력은 서로 다릅니다. 이는 내용교수지식을 포함한 실천적인 지식이라고 하는데 교사는 이에 대한 인식과 분석적 탐구가 있어야 하고 이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셋째, 복잡성의 문제입니다. 현장의 교사들에게 업무가 많다는 것입니다. 현장의 교사는 수업 실행뿐만 아니라 생활지도, 문제행동지도, 각종 행사 등의 업무로 인해 수업전문성 향상을 위한 자기연찬 시간을 갖기 어렵습니다. 업무의 경감이 우선되어야 하겠고, 교사 간 동료 코칭이나 수업 전문가 컨설팅의 강화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존의 권위적인 장학을 벗어나 평형적인 팀 중심의 실행이 필요하고 이는 외국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인/숙 선생님들한테 전문가로서 컨설팅을 할 전문가가 부족합니다. 고경력 교사가 꼭 수업을 잘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일반학교는 수업에 대해서 자기 영역, 자기 교과를 중심으로 연구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지만 특수교사는 맡은 학생의 장애 영역과 정도에 따라 다양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컨설팅을 해 줄 수 있는 수업 전문가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경상남도에는 수석교사와 수업명사가 있지만 충분하지 않습니다. 특히, 저경력 교사가 시골의 어느 특수학급에 배치가 되었을 때 지도할 수 있는 일반교사, 함께 고민할 동료, 때에 따라서는 관심을 가져줄 관리자도 없는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심/승/희 전문가에 의한 컨설팅도 중요하지만, 컨설팅은 기본적으로 수직적인 장학을 조금 더 수평적이고 편안하게 만들어보자는 취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공동체 형식으로 옆 교실, 옆 학교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공유하고 고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업을 많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개수업을 많이 접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잘하는 수업, 실기대회에 참여한 수업,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보는 수업이 우리가 생각하는 공개수업의 이미지입니다. 이는 현장교사가 수업을 공개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활성화되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소규모의 동료교사들이 함께할 수 있는 수업 공유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김/현/경 우리는 ‘학생 중심으로 사고하고 수업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지만, 과연 ‘우리가 그렇게 해왔는가’를 반성하게 됩니다. 장애에 따라 다르겠지만 발달장애 학생들은 대부분 피아제(Piaget) 인지발달 단계의 전조작기에 해당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우리는 이 아이들의 인지발달단계를 고려하지 않고, 통합교육과 보편성 교육을 강조하며 높은 인지 단계를 기반으로 하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맡은 장애학생들의 인지적 단계와 특성, 발달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수업한다면, 안타깝게도 학생들의 학습 변화를 전혀 기대할 수 없습니다.

 

박/계/신 수업 전문성은 교사 개인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 볼 수 없고 신임교사 혹은 경력교사조차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전문적 컨설팅 실행이 필요하고 관련하여 전문적 컨설턴트 양성 과정이 필요합니다. 컨설턴트가 전문적인 컨설팅 능력을 갖추어야 컨설턴티 교사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아주 외지에 계신 선생님들이 컨설팅을 받고 싶어도 못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쌍방향으로 소통 가능한 원격 연수가 필요합니다. 미국의 경우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Webinar 프로그램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리상, 시간상 제한을 받는 경우 수업을 녹화한 동영상을 컨설턴트 웹에다가 올리고 컨설턴트는 분석을 하고 코멘트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컨설팅에 있어 장학기준의 부재가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일반 교사들에게 사용하는 수업 관찰 및 분석 양식을 특수교사의 수업에 그대로 적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한 관찰양식은 수업의 양적인 내용만 측정하기 때문에 보이는 수업내용만 평가하기 쉽습니다.
특수교육현장의 수업은 매우 역동적이어서 양적 측면의 평가 방법과 함께 컨설턴트가 대상 교사의 수업을 최소한 5~10회 정도 지속적으로 참여 관찰하여 교사의 내용교수지식을 포함한 실천적 지식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질적으로 분석하는 접근방식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컨설턴트가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양성과정이 필요합니다.

 

김영순 대구세명학교 수석교사, 박계신 나사렛대학교 교수, 심승희 인천한길초등학교 교사, 임해주 대전가원학교 교사 사진

김/영/순 교육이 학생의 잠재력을 키워서 학생 자신의 소질을 계발하고 꿈을 이루어 가는데 목적을 둔다면 특수교육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장애특성 외에도 학생들의 안전, 보호, 보육, 행동지도 등의 비중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특수교사는 특수학교, 특수학급, 지원센터 등 배치되는 현장에 따라 전혀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업 속에서 교사의 역할과 범위도 더욱 다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업 전문성 신장에 있어 특수교사는 일반교사에 비해 더욱 복잡하고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현/경 수업모형이란 학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학자들이 공통적으로 끌어낸 교수·학습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지식, 기능, 태도 등 무엇을 가르치냐에 따라 가장 쉽고 효율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수업모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특수교사들은 수업에 대한 이론적 지식과 틀을 기반으로 우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에 착근시키는 노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수업에 대한 열정과 노력만이 최선이 아닌 정확하게 학생을 진단하고 그 학생에 맞는 수업을 접목할 수 있는 전문성이 있는 교사를 이 시대는 요구합니다.

 

박/무/준 마지막으로 수업과 관련해서 추가적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윤/인/숙 컨설팅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동의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학과 현장의 연계가 더욱 강화해야 됩니다. 외국에서는 토요일, 일요일에 대학과 현장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있다고 들은적이 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부분을 시도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됩니다.
어쩌면 교사에게는 수업이 전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수업은 중요합니다. 교육부에서 ‘어울림 축제’를 매년 하고 있는데 특수교사의 수업을 주제로 축제를 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자기가 고민했던 부분을 그 자리에 가면 조금은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게 준비해 주신다면 현장의 수업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경상남도특수교육원 원장 윤인숙, 대국광역시교육청 장학사 김현경 사진

김/영/순 수업개선의 방향을 교육과정이나 수업방법 등에서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수교사인 우리가 학생을 대할 때 장애가 있고 문제행동이 있는 대상, 그래서 장애를 보완해 주어야 하고 여러 가지 문제행동들을 제거해 주어야 하는 대상으로 단정 짓고 있지는 않은지, 그러다 보니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는 좀 더 잘 하고 싶은 성장욕구, 스스로 하려는 자율성과 같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아이들이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기보다 특수교육실무원이나 교사가 대신 함으로써 아이의 주도권을 빼앗아버리는 무심한 행동들을 교육적 촉구나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행하고 있지는 않는지도 함께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심/승/희 친구 중 한명이 혁신학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혁신학교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는 ‘무엇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 없는 것은 줄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필요 없는 것은 과감하게 빼자는 취지입니다. 특수교사가 수업 전문성을 높이기에 각종 업무로 인해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행정전문가 분들께서 수업 전문성 향상에 대해 고민하실 때 항상 현장에서 수행 가능한지를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합니다.

 

박/무/준 긴 시간 좌담회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나눈 이야기가 선생님들의 교실 수업을 보다 참여적이고 의미 있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현장특수교육 가을호 제23권

  • 01 프롤로그
  • 02 오픈칼럼
  • 03 모두가 행복한 수업
  • 04 화제의 특수교사
  • 05 톡톡Talk
  • 06 현장투어
  • 07 스페셜테마
  • 08 차 한잔을 마시며
  • 09 월드리포트
  • 10 특수교육 동정
  • 11 여가+
  • 12 스토리+
  • 13 미래를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