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급 정교사 연수를 마치며…
특수학교(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
황정현 (창인학교 교사)
특수학교 교사 생활 3년차의 시간을 경험할 때 나는 자신의 부족함과 한계를 경험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앞으로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할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4년차가 되고 내가 앞으로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하는지 앞으로의 방향이 조금은 보이는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고민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5년차가 되어 큰 진전은 없었지만 우리 학생들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수용하게 되면서 관대한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자세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민은 계속되었습니다.
‘나는 앞으로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할까?’, ‘나는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 걸까?’, ‘내가 앞으로 가야할 길은 무엇일까?’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복합적인 고민이 머리를 어지럽히면서 ‘1급 정교사 연수는 나에게 무언가 가르침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1급 정교사 연수를 더 기다리게 되고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연수의 첫 인상은? 연수가 시작되던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1급 정교사 연수 장소인 국립특수교육원에 오게 되었고, 전국에서 모여든 약 150여 명의 특수교사 선생님들과 연수를 준비해주신 조연길 연구사님, 이종희 연구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웅성웅성한 분위기 속에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긴장한 마음에 설레임이 멈추질 않았던 부분이 1급 정교사 연수에 대한 나의 첫 인상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1급 정교사 연수를 받으며 강의뿐 아니라 분임 활동, 반장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먼저 강의 시간에는 사회 명사인 조벽 교수님뿐 아니라 평소 만나보고 싶었던 전공 관련 교수님들과 일반교육과정 전문가, 기본교육과정 전문가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의를 통해 내가 알고 싶었던 부분과, 알지 못했던 부분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현직 교사 출신의 교육과정 및 전문 영역과 역량 영역 강의는 현장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어려움과 대처방법 등 다양한 지식과 전문성을 개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특수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분임 활동에서는 토론 주제를 놓고 토론을 하면서 한 가지 문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해결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지역의 학교 선생님들과 생각을 나누고 의견을 정리해가면서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었고, 선생님들과 열심히 토론하고 과제를 준비하는 과정은 마치 대학생 시절에 공부하던 느낌을 다시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다른 분임의 발표 내용을 접하면서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관점을 발견하고,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려는 모습이 나에게는 좋은 촉진제가 되었습니다.
반장 활동은 사실 크게 욕심을 낸 건 아니었고, 반장 선거를 하는 날 아침 수업 시간에 우연히 강사님의 질문에 답하면서 많은 선생님들에게 면식을 알리게 되어 반장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반장 활동에 어려움이 없었고 연수 생활에 더 활력이 됐습니다. 함께 활동했던 총무 선생님, 자치반장님, 분임장 선생님들이 생각보다 많이 협조하고 도와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종희 연구사님과 조연길 연구사님이 친절히 안내하고 관리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5일 92시간의 연수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너무나도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생님에게도 1급 정교사 연수가 의미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저에게는 자신에게 필요한 배움을 받고 서로간의 정보도 교환하고 다른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많이 성장할 수 있는 변곡점으로써 기억에 남기려 합니다. 짧은 시간이라 선생님들 간에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남는 공백은 미래의 시간으로 더 채워나가라는 뜻으로 알고, 2016년 새학기에도 파이팅 하겠습니다. 우리 함께했던 모든 선생님과 저희의 연수를 위해 힘쓰고 노력하신 국립특수교육원의 직원분들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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