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을 마시며

장애인 체육을 위한 힘찬 발걸음,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을 만나다

 

인터뷰 김정균 국립특수교육원 교육연구사

 

드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인터뷰 모습 Ⅰ

 

Q1 「현장특수교육」 독자들에게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해 주세요.

안녕하십니까. 현장특수교육 독자여러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김성일입니다. 지난 2006년 공군참모총장 재임 중,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이 연습장이 없어 전국을 떠돌며 유랑훈련을 한다는 기사를 보고 공군사관학교에 연습장을 마련해준 적이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2007년 대한장애인축구협회 회장을 맡으며 장애인체육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후 2008년 베이징패럴림픽 한국선수단장, 대한패럴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장애인체육 관련 경험을 쌓으며, 2013년 11월에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 재임 당시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으로 당선되어 장애인체육활성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Q2 대한장애인체육회 역할과 주요 사업 내용을 말씀해 주세요.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비영리법인으로서 장애인체육 진흥을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제34조에 의거 2005년 11월 25일 설립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 진작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우수 경기인 및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체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 및 국제장애인스포츠기구 및 국가별 패럴림픽위원회와 국제스포츠 외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사업으로는 장애인생활체육의 육성 및 보급, 국내외 대회개최 및 참가지원, 장애인경기단체의 사업 및 활동 지원 등이 있습니다.
현재 사무처는 서울 올림픽공원 벨로드롬과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 있으며 약 80명의 직원이 장애인체육 행정 및 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3 장애인체육의 선진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장애인체육의 현 주소는 어떠하고, 가장 먼저 개선이 되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의 장애인체육은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습니다. 10년 전 설립 당시 4.4%에 불과하던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이 지난해에는 15.8%까지 올라갔고 선수등록을 마친 전문체육 선수가 15,000여명에 이릅니다. 비장애인체육과 비교하여 아직까지도 많은 지원과 정책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 10년간 장애인체육은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으며 해외 선진국의 우수한 훈련시설과 선수육성 방법을 벤치마킹해 경기력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이 선진국과 비교하여 가장 개선되어야 할 점은 바로 장애인체육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우수선수를 육성하는 것은 정책수립과 예산지원을 통해 충분히 실현될 수 있지만,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저희들만의 힘으로는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인구의 10%가 장애인인데 관심은 1%도 안되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지난 2012 런던패럴림픽, 2014 소치동계패럴림픽 당시 개최국의 미디어는 온통 패럴림픽 소식으로 가득찼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도 정말 놀라웠습니다. 우리나라도 2018 평창패럴림픽 때 그럴 수 있을지 사실 걱정이 됩니다.
대한민국의 품격과 열정을 동시에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우리 국민들이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장애인체육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인터뷰 모습 Ⅱ

 

Q4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준비로 분주하십니다. 패럴림픽을 준비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내용과 성공 개최를 위해 국민여러분께 당부하고자 하실 말씀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이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이 2년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최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우수한 성적을 위해 동계종목 전담팀을 구성하여 인력 및 예산 등 가능한 모든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숙소와 훈련장에 오고가는 시간을 줄이고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10개실과 체력단련실을 확보하여 국가대표훈련 숙소로 사용 중이며, 훈련에 필요한 각종 장비구입, 국외 전지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계적 선수육성을 위해 관련 전문가와 장비로 구성된 스포츠과학화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지도력이 검증된 지도자를 채용하여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장애인체육을 향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장애인체육을 조금만 더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입니다.

 

Q5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국립특수교육원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통합체육 보급사업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통합체육 보급사업은 초·중등학교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려 체육과목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교사양성을 위한 ‘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는 전국학교를 대상으로 통합체육보급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통합체육교육 연수프로그램 참여인원은 218명, 교실운영 실적은 70개소로 지원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2013년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국립특수교육원이 체결한 교류협약식을 계기로, 양 기관이 협업하여 현재까지 400여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또한 매년 전국 초·중등학교 통합체육수업에 필요한 교구 및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통합체육수업 우수교사의 해외연수를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통합체육 보급사업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장애학생의 체육활동 활성화 및 장애인체육 꿈나무선수를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앞으로도 통합체육 보급사업에 대한 예산과 지원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니 관계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Q6 특수교육 가족과 장애학생 및 학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장애인을 위한 교육, 문화,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관련기관이 많아졌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장애인을 위한 정책수립과 예산지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회 전체적으로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이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일어서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저희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모든 장애인이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장애인체육을 널리 알리는데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장애인체육의 문은 늘 열려있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전국 17개 시도 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체육활동의 문을 두드려 주시길 바랍니다.


 

 

 

 

 


현장특수교육 봄호 제23권

  • 01 프롤로그
  • 02 오픈칼럼
  • 03 스페셜테마
  • 04 톡톡Talk
  • 05 지상수업
  • 06 차한잔을마시며
  • 07 현장투어
  • 08 돋보기
  • 09 월드리포트
  • 10 행복우체통
  • 11 특수교육연구물&간행물
  • 12 특수교육 연수과정
  • 13 특수교육동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