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한국특수교육학회장
박은혜 한국특수교육학회장
국립특수교육원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디지털 교육 지원과 같은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이제는 그 성과를 토대로 한 단계 더 나아가, 다양한 변화를 포용하며 특수교육의 질적 도약을 기대합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특수교육이 되기를 바랍니다.
‘현장특수교육’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랜 시간 장애학생들의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을 위한 좋은 동반자가 되어왔던 현장특수교육이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교육 현장에 새로운 정보와 연구들을 전하는 연결고리가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30년간 국립특수교육원은 우리나라 특수교육의 발전을 이끌어오며, 장애학생과 그들의 가정, 그리고 특수교육현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정책 연구부터 교과용 도서 개발, 교수학습 자료 개발, 교원 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진 노력들이 대한민국 특수교육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그러한 노력들이 현장특수교육을 통해 많이 확산되었으리라 믿습니다.
특히, 국립특수교육원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디지털 교육 지원과 같은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이제는 그 성과를 토대로 한 단계 더 나아가, 다양한 변화를 포용하며 특수교육의 질적 도약을 기대합니다.
다가오는 시간은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더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시도할 때입니다. 현장특수교육을 통해 특수교육 현장의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변화가 만들어 지길 기대합니다. 서로 다른 지역, 다양한 장애영역과 학교급, 그리고 학계와 교육 현장, 가정에서의 여러 노력이 현장특수교육을 통해 공유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특수교육 분야의 여러 학회들과 다양한 연수들이 있지만 일부의 참여만이 가능한 경우가 많은 반면, 현장특수교육은 전국적인 인식과 공유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특수교육 현장과 연구를 연결하는 현장특수교육의 내실있는 구성이 강조되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전문적인 정보의 공유뿐 아니라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과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특수교육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지지자의 역할도 할 수 있으면 좋겠 습니다.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의 제공과 급변하는 교육 현장의 문제를 섬세하게 다루는 것이 그러한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특수교육이 되기를 바랍니다. 학회 또한 더 나은 특수교육을 만들어 가는 여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습니다.
한국특수교육학회는 여러 분과학회들이 함께 하고 있는 특수교육분야의 모 학회이며, 매년 봄에는 전체 분과학회와 함께 학술발표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많은 현장교사 연구자들도 참여하여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주제를 발표하십니다. 이와 같이 특수교육 현장에 기반한 연구가 축적되고 또한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장특수교육을 보시는 선생님들과 부모님들께서도 학회를 통해 연구가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시고 또 최근 연구도 살펴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과거에 비해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또 그만큼 새로운 도전도 계속 생기는 특수교육의 현실 속에서 장애학생을 사랑하는 동일한 마음의 연대가 있기에 우리 모두 좀 더 힘을 내어 어려움을 헤쳐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장특수교육은 그러한 마음의 연대를 이어가는 소중한 통로입니다.
현장특수교육을 만들기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