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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유치원 통합교육을 위한 협력교수 운영

 

국립특수교육원 입구에서 좌측부터 이정현 교육연구관, 황인영 교육연구사, 이해나 교사, 박효수 교장, 정명희 원장, 정길순 교사, 김미선 교사, 박소영 교수

 

 

| 장소 | 국립특수교육원 2층 대회의실 | 일시 | 2018. 6. 1.(금) 15:00~17:00
| 진행자 | 국립특수교육원 교육연구관 이정현  | 토론자 |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박소영, 전주유화학교 교장 박효수, 인천자유유치원 원장 정명희, 관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이해나, 서울잠신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김미선, 대전혜광학교 교사 정길순

 

이정현 오늘 주제는 ‘성공적인 유치원 통합교육을 위한 협력교수 운영’입니다. 유치원 특수교육 현장에서 원활한 통합교육을 운영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으면 합니다. 유치원 특수교육 현장은 크게 유치원 특수학급, 특수학교 유치원, 유치원 특수학교로 나뉘어집니다. 이러한 다양한 유치원 특수교육 현장에서 어떤 방법으로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소영 유치원 특수학급의 경우 대부분 부분통합을 실시하며, 드물게 유치원에 따라 전일제 통합을 실시하는 유치원도 있습니다. 특수학교는 학교에 따라 월 1회, 주 1회 등으로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명희 인천자유유치원은 일반학급 9학급, 특수학급 9학급으로 18개의 학급으로 편성되어 있으나,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이 1:1로 전일제 통합하여 9개의 통합학급으로 운영합니다. 일반교사와 특수교사 복수담임의 형태로 운영하며 협력교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을 구별하여 사용하지 않고, 화장실로 연결된 두 교실을 대그룹활동과 자유선택활동 및 소그룹활동실로 사용하여 전일제 통합교육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타 유치원에 비해 적은 수의 일반유아와 특수교육대상유아를 배치하고 2명의 보조인력의 지원을 받아 통합교육의 질적인 내실화를 돕고 있습니다.

 

박효수 저희 기관에서는 월 1회 유치원에서 특수학교로 방문하여 역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또한 학기당 1회 특수학교에서 유치원을 방문하여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해나 특수학급은 학급의 특성상 혼합연령으로 구성됩니다. 올해는 만 4, 5세 유아가 특수학급에 배치되었으며, 이에 따라 만 4세 학급, 만 5세 학급 총 2학급이 통합학급이 되었습니다. 저는 유아들의 특성에 따라 전일제 통합 또는 부분통합으로 운영합니다. 이번 학기에는 개별화교육지원팀 협의 결과 두 학급 모두 전일제 통합으로 운영을 합니다. 각 통합학급에는 통합지원을 위해 저와 보조 인력이 번갈아 들어갑니다. 특수학급과 바로 옆에 배치된 만 4세 학급의 경우, 전체 유아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같은 주제의 각기 다른 활동을 실시하여 스테이션 교수를 합니다. 만 5세 학급의 경우, 특수교사가 통합지원 시 한 단위활동을 주도하여 진행합니다.

 

한국교통대학교 박소영 교수 전주유화학교 박효수 교장

 

김미선 저희 유치원은 특수학급 포함 3학급의 작은 유치원이며 전일제 통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통합학급 교사들의 통합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원활한 통합교육 지원을 위해 자유선택활동, 대·소집단 활동, 바깥놀이 등의 하루 일과를 서로 협의하고 조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만 5세 유아들이 오전에 바깥놀이를 하는 동안 만 4세 유아는 자유선택활동 또는 대·소집단 활동을 실시하여 특수교사가 만 4세를 지원합니다. 특수교사의 지원 방법도 학급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집니다. 만 5세의 경우 특수학급에서 특수교사의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다양한 소그룹 활동을 통해 유아들의 사회적 상호작용 증진과 통합학급에서 이루어지기 어려운 교육적 경험들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또한 만 4세 학급의 경우에는 자유선택활동 영역을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에 나누어 배치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정현 말씀하신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유치원 특수교육 현장에서 통합교육을 운영할 때 협력교수의 어려움과 그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박소영 특수학교는 일회성 체험형 교육이 대부분이며,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간 책임 교대, 통합 횟수의 부족, 교사 간 협력교수 적용 방법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이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특수학급은 관리자와 일반교사의 장애인식과 수용태도가 많은 영향을 미치며, 구성원들의 협력교수에 대한 이해 부족, 교사 간 교육 철학의 차이, 교사의 협력교수에 대한 수용 및 준비도, 의사소통 기술의 부족 등이 있습니다. 실제 교사들이 서로의 수업을 공개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대학에서 협력교수 방법을 익히거나 협력교수 수업의 실제를 관찰한 경험이 없는 실정입니다.

 

박효수 협력교수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는 원인으로 일반교사와 관리자의 통합에 대한 이해 및 통합의지 부족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적절한 통합교육의 시간과 활동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교육과정 측면에서 살펴보면 일반교사와 특수교사의 교육과정 운영 마인드의 차이가 나타나며, 유치원 누리과정 운영 시 시간표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시간제 통합을 실시할 때 어려움을 겪습니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시도에서 특수학급 유아가 정원 외로 편성되어 소속감을 가지기 어려우며, 특수학급이 혼합연령으로 구성되어 다수의 통합학급과 통합교육을 실시하게 되므로 적절한 협력교수가 실행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천자유유치원 정명희 원장 관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 이해나 교사

 

정명희 신입생 원아모집 시 지원자가 많아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되어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 일반유아 원아모집을 통해 유치원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실질적으로 특수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유아가 정원 이상 배치되는 결과가 생기게 되어 학급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한 단설유치원에는 신규교사가 발령나는 경우가 많고, 통합경험이 없는 일반교사가 배치되어 장애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업무적인 측면에서는 유아교육과 특수교육으로 이원화 되어 운영되는 구조가 대부분이며 유치원에 따라 과중한 업무로 통합교육 운영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정길순 일반교사는 특수교육대상유아를 고려한 교육계획안 작성, 장애이해교육에 어려움을 느끼며 특수교육대상유아의 문제행동 발생 시 수업 진행에 방해를 받는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상시 공개되는 수업에 대한 부담, 교사의 관점 차이에서 오는 갈등 등이 있습니다. 특수교사는 통합교육을 위한 교육계획안 작성의 어려움, 보조자의 역할만 할 경우 교사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일반학급에 들어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일반교사에 대한 부담, 통합교육 협의를 위한 시간 조율, 특수교육대상유아에 대한 책임 전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은 일반학급 교사의 장애 특성 및 통합교육에 대한 이해 부족, 협력교수 방법에 대한 이해 부족, 업무 과중으로 인한 소통 시간의 부족 등이 있습니다. 특히 특수교사는 특수교육 관련 전반의 업무를 혼자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치원의 안전교육, 환경, 방과후 관련 업무 등 업무량이 많은 업무를 동시에 담당하게 될 때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해나 유치원 특수학급은 대부분 혼합연령으로 구성되어 한 명의 특수교사가 여러 명의 통합학급 담임교사와 협력교수를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관리자나 일반교사의 인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수교사가 유치원 교원 자격증이 없다는 이유로 일반유아를 대상으로 수업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관리자로 인해 협력교수 자체를 운영하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일반교사는 자신의 교실과 수업을 공개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으며, 협력교수에 대한 공동의 책임 의식을 가지기보다 특수교사의 역량에 따라 운영되는 현실입니다.

 

김미선 협력교수 실시가 일반유아와 일반교사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오롯히 특수교사의 몫이라는 것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1년 동안 함께하며 서로 눈빛만 봐도 이해하고 협력교수의 재미를 알아갈 무렵 전보나 휴직 등의 이유로 또 다시 새로운 교사를 만나 새로이 시작해야 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는 협력교수의 제안과 운영의 책임을 특수교사에게만 부여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되며 실제 통합교육은 특수교육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교육과 함께 논의하고 방법을 만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정현 유치원 통합교육 현장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박소영 특수학교는 체험, 일상생활 참여 등 다양한 형태의 통합교육을 적용하고 통합 횟수의 탄력적 운영, 교사 간 협력교수 시도, 협력교수 적용 방법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도록 해야합니다. 특수학급은 유치원에 특수교사가 배치된 취지 및 특수교사의 역할 이해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리자를 위한 성공적인 협력교수 수업 나눔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워크샵 형태의 연수를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전문가의 지속적인 협력교수 수업 컨설팅 실시, 부분통합과 전일제 통합 형태에서 적용 가능한 협력교수 활동계획안과 지침서 제공, 최신의 협력교수 유형 소개 및 협력교수 유형의 응용된 형태와 적용 제한 비율을 제시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박효수 특수교육대상유아는 의무교육대상자임에도 공교육의 환경 기반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현실입니다. 제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서 22개 특수학교 증설이 계획되어 있다면, 그 중 각 시도에 1개씩이라도 장애 영유아과정 특수학교 설립을 제도적으로 의무화하여 장애유아의 공교육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도적으로 특수교육대상유아를 통합학급 정원 내로 편성하고, 연령별 특수학급 설치 등이 이루어져야 하며 일반교사와 특수교사 투 담임제의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기관장과 일반교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통합교육 연수를 실시하여 인식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하며, 다양한 통합교육 사례 발표와 통합교수자료 보급을 통해 통합교육을 활성화시키도록 해야합니다.

 

서울잠신초등학교병설유치원 김미선 교사 대전혜광학교 정길순 교사

 

정명희 다양한 협력교수 사례의 공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학급별로 다양한 협력교수 방법을 고안한 후 교사별 협의 및 관리자의 컨설팅 및 장학을 통해 협력교수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교육부 차원에서 통합교육에 필요한 교재교구를 제작·보급하여 교사의 학습자료 준비 시간을 줄이고, 부모를 대상으로 꾸준하고 반복적인 장애이해교육과 통합교육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이끄는 연수 및 워크숍을 실시하도록 합니다.

 

정길순 매학년 초 연수를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여 관리자는 일반유아와 특수를 두루 살필 수 있도록 해야하고, 일반학급 교사는 특수교육대상유아도 내 학급 아이라는 인식을 가지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특수학급이 연령별로 설치되어 통합교사와 특수교사가 1:1로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협력교수가 효과적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협력교수 방법에 대한 연구 및 거점기관 운영이 필요합니다. 거점기관은 최소한 각 지역교육청별로 1개 이상 설치하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협력교수 방법을 찾을 수 있어야 하며, 교사들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합니다.

 

이해나 관리자가 지니는 통합교육 및 협력교수의 당위성에 대한 신념과 긍정적 성과에 대한 확신은 통합교육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관리자 연수가 꼭 필요합니다. 또한 교육청 차원의 일반교사와 특수교사 공동의 연수나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수나 지원을 통해 관리자 및 일반교사의 인식이 변화된다면 협력교수를 실행하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 또한 가능할 것이며, 공동의 시간도 마련하는 것이 수월할 것입니다.

 

김미선 협력교수 운영을 한 유치원의 문제로 보지않고 통합학급을 운영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인식한다면 교육청 차원에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통합학급 운영 매뉴얼이나 학기 초 실시하는 일반교사, 특수교사, 관리자 연수 등을 통해 협력교수에 대한 필요성, 장점, 운영 방법 등에 대한 안내를 해야합니다. 또한 협력교수를 통해 통합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며 협력교수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이 때, 통합학급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단위학교의 어려움을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정현 네. 협력교수를 실시하기 위해 다양한 해결 방안이 제시되었는데요, 현장성 강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박소영 특수학교는 일상생활 참여 형태의 통합교육을 적용하고, 횟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특수교사 간 팀티칭, 통합교류 시 협력교수 시도, 관리자, 일반교사, 특수교사 대상의 협력교수 연수가 필요합니다. 특수학급은 교육부의 협력교수 수석교사제 또는 자문단을 운영하고, 교육청 단위에서 협력교수 컨설팅단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제도적으로 유치원 내에 특수학급 설치를 의무화하고 일반교사와 특수교사 간 공동 담임제 실시, 공동 교사실 활용, 특수교사의 역할 변화, 전일제 통합교육 지향 및 운영이 필요합니다.

 

박효수 특수학교 유치원에서는 짝궁을 정하고 정기적인 만남의 날을 정하여 함께 숲 프로그램, 체육 프로그램 등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통합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치원 특수학교는 도보 이동이 가능한 거리의 유치원과 통합 협력기관을 맺어 바깥놀이, 숲 체험 프로그램 등의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유치원 특수학급은 일반교사와 특수교사 공동담임제가 필요하며, 부분 통합의 경우 의무 통합교육시간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교원 및 학부모 연수가 이루어져야 하며, 통합교육을 촉진하기 위한 교육부 차원의 교육자료 개발이 필요합니다. 또한 협력교수 지침서 등을 개발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정명희 저 또한 통합교육, 협력교수 관련 매뉴얼 보급과 다양한 연수를 실시하여 교사의 통합교육에 관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내 전문적학습공동체 및 통합거점 교육기관 운영 등으로 상호간의 공동성장을 위해 노력하며, 특수교육대상유아의 장애유형 및 특성에 대한 지도 방법을 공유하도록 합니다. 수업 전에는 수업 유형에 따른 일반교사와 특수교사의 수업 진행방법과 활동 내에서 이루어지는 교수적 수정에 대해서도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합니다.

 

좌담회 진행 장면

 

정길순 특수교육대상유아가 통합교육 환경에서 문제행동을 보일 때 교사로서 대처방법, 일반학급 유아들이 이해하도록 지도하는 방법에 대해 일반학급 교사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문제행동 대처방안 매뉴얼이 필요합니다. 또한 관리자, 통합교사의 인식이 개선되기 위해서 교사연수가 필요하며, 교무 보조인력 배치, 보여주기 식 행사 지양 등을 통해 유치원의 업무 경감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유아특수교육을 전공한 관리자, 교육전문직이 배출되어야 합니다. 행정을 담당하시는 분들이 일반유아교육을 전공한 경우 큰 틀에서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에 대한 의견 반영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해나 저도 통합교육 및 협력교수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나 방법이 제시된 지도서나 매뉴얼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각 유치원마다 통합교육 및 협력교수의 형태를 일관성 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협력교수에 대한 이론이나 사례는 있지만 협력 수업을 위해 참고할 자료가 많지 않습니다. 지도안 자체를 협력교수 기반으로 쓸 수 있도록 교육과정 관련 워크숍이나 연수 과정이 필요하며, 각각의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미선 두 교사가 학급의 공동운영 책임자임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두 교사의 노력이 학급의 모든 아이들에게 적합한 개별 발달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동의만 할 수 있다면 협력교수를 실시하는 것이 좀 더 용이해질 것 같습니다. 또한 협력교수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교사모임이 자발성을 갖고 운영될 수 있도록 유치원 차원에서 지원해주는 것과 그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해 주는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협력교수와 관련된 다양한 시도를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더불어 그 안에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역할까지 함께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정현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유치원 통합교육을 위한 협력교수 운영과 관련하여 추가로 말씀하시고 싶은 내용이나 제도 개선 및 제안할 사항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박소영 특수학교는 ‘외로운 통합교육’이 되지 않도록 교사 연수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특수교사 간 팀티칭을 통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수학급은 거점 유치원 단위로 관리자 및 특수교사와 일반교사의 짝을 이루어 유치원 단위의 팀별 연수를 실시하고, 특수교육대상유아의 정원 내 배치가 현실화되어야 할 것이며, 특수교육대상자유아가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모든 유치원의 특수학급 설치가 의무화 되어야 합니다. 또한 협력교수 경력 교사들을 교육부 수석교사제(협력교수 자문단)으로 구성하여 전국 단위 워크샵과 자문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효수 협력교수를 통한 통합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일반학급의 유아 정원 축소와 보조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연수는 유치원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있어야 하며, 교육청 차원에서 컨설팅이나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반교육과정에 포함시키기 위한 방법론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현장에서 특수학급 예산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특수교육대상유아를 위한 재정적인 지원을 적절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명희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하는 간담회 및 협의회를 충분히 하여 협력교수의 어려움에 대해 나누고 연구하는 기회를 가지거나, 선진유치원을 견학하여 통합교육의 이해를 넓히고 다양한 협력교수 및 시설 환경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특수교육대상유아 정원 내 입학이 이루어진 시도의 경우 학적 관리, 수업 비율 등에 대한 논란이 생기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교육부 차원의 매뉴얼이나 지침을 보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길순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연수를 마련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특수학급의 교실의 크기나 물리적 배치가 일반학급과 유사한 형태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해나 저는 모든 유치원에 연령별로 특수교사가 배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수교육대상유아의 부모가 유치원 특수학급을 선택하지 않고 통합어린이집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일반교사와 특수교사의 공동담임제 운영과 전일제 통합교육 운영입니다. 유치원에서는 공동담임제가 아니라 다수의 통합학급 지원을 해야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협력교수가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이 1:1로 짝이 되어 공동 담임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면 좋겠습니다.

 

김미선 협력교수는 특수교육대상유아만을 위한 교육방법이 아니라는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특히 관리자 연수가 중요합니다. 관리자의 인식이 유치원 교육과정 전체의 흐름을 좌우하게 됩니다. 관리자가 협력교수의 긍정적인 면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정현 유치원 특수교육 현장에서 통합교육을 위한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서도 유아단계 특수교육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점차 내실화된 유치원 통합교육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긴 시간 토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장특수교육 가을호 제23권

  • 01 프롤로그
  • 02 오픈인터뷰
  • 03 모두가 행복한 수업
  • 04 화제의 특수교사
  • 05 현장투어
  • 06 톡톡Talk
  • 07 스페셜테마
  • 08 차 한잔을 마시며
  • 09 월드리포트
  • 10 청렴운동실적
  • 11 스토리+
  • 12 여가+
  • 13 돋보기
  • 14 특수교육동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