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교육부장관)
지난 1994년, 대한민국 특수교육에 대한 소중한 꿈을 품고 태어난 국립특수교육원이 열정과 도
약의 나이, 약관 20세에 접어들었습니다. 20년……. 돌이켜 보면 짧은 세월이지만 그동안 한국 특
수교육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994년에서 2014년에 이르는 동안 특수학교는 106개교에
서 166개교, 특수학급은 3,400학급에서 9,343학급, 특수교육대상학생은 48,931명에서 86,633
명, 특수교육 교원은 6,672명에서 17,446명으로 확대되었습니다.
1994년 전면 개정을 통해 통합교육, 개별화교육 등 새로운 특수교육 사조를 도입했던 「특수교육진흥법」
은 이후 여러 차례의 일부 개정을 거쳐 2007년에는 의무교육 연한 확대, 장애영아 무상교육 실시 등 특수
교육에 있어 선진적인 도약을 가져온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으로 거듭났습니다.
1998년부터 시작된 「특수교육 발전 종합계획」은 제2차, 제3차 계획을 거쳐 2013년에는 「제4차 특수교
육 발전 5개년 계획」으로 성장하였으며, 2014년 현재 국립특수교육원은「제4차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
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더욱 분주한 한 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격변의 시대를 거쳐 온 국립특수교육원은 2014년 5월 23일~24일 양일간에 걸쳐 그 스무살 성
년식을 맞이합니다. 23일에는 '국립특수교육원 20년, 그 성장의 역사와 새 시대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개
원 20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할 것이며, 24일에는 '장애인의 삶의 질, 그를 향한 20년간의 회고와 전망'이라
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국립특수교육원만의 행사가 아닌, 현장과 학계
가 소통하는 통합의 한 마당으로 꾸며 보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개원 2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특수교육원은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미래 사회의 특수교육 환경 변화에 따라 수많은 과제를 안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장애학생과 학부모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높은 비중을 두고자 합니다. 현장으로부터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여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연구하고 수행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특수
교육 교원은 물론, 관련 전문가와 행정가 등 여러 관계자들이 고루 특수교육 연구와 사업에 참여할 수 있
도록 하여 합의에 기반한 특수교육 정책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특수교육지원센터, 상설모니터단, 학교기업,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에 대한 충실한 지원자의 역할을
해 나갈 뿐만 아니라, 정보·기술, 직업·고용,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특수교육 유관기관의 중
심에 서서 매개자,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수행할 것입니다.
특수교육 가족 여러분!
개원 20주년을 맞이한 국립특수교육원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겸허히 서
있습니다. 장애학생의 요구에 기반한 종합적·체계적인 정책을 개발하는 특수교육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현장교사의 권익과 교육력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연수를 수행하는 선진화된 연수기관으로서, 그리고 장애
학생의 인권·진로·고등·평생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현장지원기관으로서 핵심적인 위치를 굳혀 가기 위
해 각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단 소리, 쓴 소리를 모두 감사히 받아들여 새롭게 맞이할 향후 20
년을 향한 웅대한 비전을 선보이겠습니다.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아니 여러분과 함께, 국립특수교육원은 지금 청마의 꿈을 안고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