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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일상

고물가·에너지 위기 시대의
슬기로운 생활

장기화되는 글로벌 고물가 기조와 요동치는 에너지 가격 속에서 이제는 단순한 절약을 넘어 ‘전략적 소비’와 ‘제도적 권리 찾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교통비 절감 비책부터 공공요금 감면 혜택까지, 가계 경제를 지키는 촘촘한 가이드를 정리했다.

  • W - 편집실

1 고유가 시대 ‘교통비 다이어트’

가장 먼저 손봐야 할 곳은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교통비다. 기름값과 대중교통 요금의 동반 상승은 직장인과 교통 약자들에게 직격탄이 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자의 필살기, ‘K-패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 20%, 청년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주는 고마운 제도다.
특히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 대상의 지자체별 추가 혜택을 눈여겨봐야 한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 조례를 통해 교통 약자에게 추가 적립이나 거주지 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자체 홈페이지나 K-패스 앱을 통해 본인이 ‘추가 지원’ 대상인지 확인하고 회원 정보를 갱신해 두자. 한편 정부 민생 안정 대책에 따라 4월부터 9월까지 이용분에 한해 ‘K-패스’ 환급 혜택이 대폭 확대 적용되니 놓치지 말자. 출퇴근 혼잡 시간대를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기존보다 30%포인트 상향된 환급률이 적용된다. 해당 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일반 시민은 기존 20%에서 50%로, 청년·2자녀·어르신은 30%에서 60%로, 3자녀 이상은 50%에서 80%로, 저소득층은 53.3%에서 83.3%로 환급 혜택이 늘어난다.
이와 함께 정액형 환급 제도인 ‘모두의 카드’ 이용 기준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일정 금액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환급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조치로 환급 기준금액이 기존 대비 50%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량이 적거나 불규칙했던 시민들도 부담 없이 환급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K-패스’ 4~9월(한시적) 적용 환급 기준
① 기본형(정률형): 환급률 30%포인트 상향(출퇴근 시차시간*)
※ 출퇴근 시차시간
05:30~6:30, 09:00~10:00, 16:00~17:00, 19:00~20:00
② 모두의 카드(정액형): 환급 기준금액 50% 인하

2 공공요금 감면 체크리스트

전기요금과 가스비는 가계 운영에 있어 가장 부담스러운 고정 지출이다. 특히 정부의 에너지 감면 제도는 ‘신청주의’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내가 먼저 챙기지 않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놓치지 말아야 할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감면

정부는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요금: 장애 정도나 가구 특성에 따라 매월 일정 금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 특히 여름철(6~8월)에는 에어컨 가동을 고려해 감면 한도가 확대되므로 반드시 한도를 확인해야 한다.

도시가스: 취약계층을 위한 가스비 감면은 주로 난방비 부담이 큰 동절기(12월~3월)에 혜택이 집중된다. 지역 도시가스사에 문의하면 대상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사를 했을 경우 반드시 전입신고와 함께 감면 신청을 새로 해야 혜택이 단절되지 않는다.

에너지 바우처: 취약계층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가구는 동·하계 에너지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전기, 가스, 등유 등을 직접 결제하거나 요금을 차감받을 수 있다. 복지로 홈페이지(bokjiro.go.kr)를 통해 본인의 수혜 가능 여부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지구를 살리고 지갑도 채우는 ‘탄소중립포인트’

탄소중립포인트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가정과 상가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그 절감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과거 사용량과 비교하여 에너지를 절약하면 일정 기준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된다. 과거 2년간의 같은 달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에너지를 5% 이상 절감하면, 감축률에 따라 연간 최대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하거나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별도의 장비 설치 없이 평소 사용하던 에너지를 아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 지역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다양하게 돌려받을 수 있어 가계에 쏠쏠한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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