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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속으로

설레는 풍경 속으로
‘배리어 프리’

‘한국관광의 별’ 무장애 관광지 3선

여행은 누구에게나 설렘을 주지만,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높은 문턱을 넘어야 하는 도전이기도 하다. 다행히 최근에는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허물어 누구나 자유롭게 풍경을 향유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 여행지가 늘어나며 심리적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국관광의 별’ 중에서도 접근성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무장애 관광지 세 곳의 매력을 살펴본다.

  • W - 편집실 P - 한국관광공사

1. 멈춰버린 철길 위에서 즐기는 절경
춘천 ‘김유정레일바이크’

70여 년간 달리던 경춘선 열차가 사라진 자리에 새로운 생명력이 흐른다. 국내 최대, 최장의 규모를 자랑하는 김유정레일바이크는 북한강의 절경과 화려한 테마 터널을 즐길 수 있는 춘천의 대표 명소다.
이곳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세심한 설계에 있다. 보행로의 문턱을 없애고 평탄화 작업을 마쳤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팸플릿과 음성 안내 시스템을 완비했다. 특히 휠체어 사용자가 직접 탑승할 수 있는 ‘동행바이크’와 리프트가 설치된 ‘낭만열차’는 누구나 차별 없이 바람을 가를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발달장애인과 지적장애,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보완대체의사소통(AAC) 도구를 구비한 점도 눈에 띈다.

무장애 편의정보
시설
무장애 레일바이크, 무장애 낭만열차, 장애인 주차장, 자동문 및 비상 경광등 설치 화장실, 무장애 보행로
서비스
점자 겸용 팸플릿, 촉지음성종합안내판, 오디(Odii) 음성 해설

2. 생태계의 보고를 누구나 가깝게!
시흥 ‘갯골생태공원’

150만 평의 폐염전 부지에 형성된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가장 가깝게 맞닿는 곳이다. 칠면초와 나문재 등 희귀 염생식물과 다양한 갯벌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이곳은 2012년 국가 해양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생태적 가치가 높다. 공원은 ‘친환경적 생태’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든 방문객에게 공평한 길을 내어준다. 주 출입구부터 전망타워까지 턱이 없어 휠체어와 유모차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시원하게 뻗은 수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의 품 안에서 진정한 휴식을 얻게 된다.

무장애 편의정보
시설
장애인 주차장, 장애인 화장실, 무장애 보행로
※ 출입구까지 턱이 없어 휠체어 접근 가능함(전망타워 접근 가능)

3. 해발 1,458m 정상에서 누리는 자유
평창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은 산 정상은 험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뜨린다. 케이블카를 이용해 정상에 오르면, 천 년의 세월을 견딘 주목들이 장관을 이룬다.
이곳의 핵심은 경사도 8% 이하로 설계된 완만한 데크길이다. 장애인, 영유아, 임산부, 고령자 등 관광 약자들도 불편함 없이 숲의 숨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구름 위 산책길이라 불리는 이곳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를 위한 여행’의 가치가 실현되고 있다.

무장애 편의정보
시설
관광케이블카 내 엘리베이터 및 경사로, 장애인 주차장, 장애인 화장실
※ 휠체어 및 유모차 등 보조기구 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