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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하기

오픈 칼럼

차별 없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

  • W - 차 정 인
  •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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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특수교육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애학생 한 명 한 명의 눈높이에 맞춰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 계시는 전국의 특수교육 가족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교육은 모든 사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특히 특수교육은 한 사람의 삶과 존엄을 지키는 일인 동시에,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포용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입니다.

특수교육은 특정 영역의 정책을 넘어, 우리 교육 전체의 방향에 대한 가늠자입니다.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국가교육위원회는 모든 학생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 교육과정 개정 시 장애학생들이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수교육 교육과정에 이를 반영하였습니다. 특히 일반 교육과정에 특수교육대상자 등 특별한 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통합교육 기준을 신설함으로써 일반학교에 통합되어 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을 강화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앞으로의 특수교육은 단순한 보호와 지원의 차원을 넘어, 학생의 삶 전반을 고려한 실질적 성장 지원 체계로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별 학생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실시,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환경 확대, 지역사회와 연계한 통합적 지원체계 구축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학교 현장의 교원과 학부모, 전문가들의 협력과 소통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충분하게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입니다. 장애를 ‘지원이 필요한 조건’으로 이해하되, 학생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더욱 주목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속도와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리고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미래교육이 지향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미래교육 청사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특수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기본이 튼튼한 사회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특수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교원, 학부모, 전문가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