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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의 여정

월드 리포트

장애학생을 위한 개별지도계획 작성과 활용

일본은 장애 학생을 위해 특별지원학교와 특별지원학급 같은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일반 학급에서도 학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이 2022년에 일반학급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중학교에서 학습이나 행동에 현저하게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은 전체의 8.8%였다. 이 수치는 일본의 장애학생이 일반학급에서 비장애학생과 함께 배우며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보여준다.

  • W- 사토 토시마사·칸무리 코스케
  • 일본국립특별지원교육총합연구소 연구원

일반학급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가 있는 학생 지도 및 지원

일본에서는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개별교육지원계획’과 ‘개별지도계획’을 활용하도록 한다. 일반학급에서 배우는 장애학생 중에는 통급지도라는 제도를 이용하는 학생도 있는데 이때에도 ‘개별교육지원계획’과 ‘개별지도계획’을 활용해 여러 교사와 학부모가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문부과학성의 「일반학급의 장애학생 지원 방향성에 대한 검토회 보고」라는 문서에서도 개별지도계획의 작성과 활용이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그림1).
여기서는 이 두 가지의 계획서의 특징을 제시한 후 각 교육환경에서 개별지도계획을 작성하고 활용하는 사례, 통급지도를 받는 학생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림 1> 일반학급 지도 및 지원의 중요 포인트

개별지도계획과 개별교육지원계획의 차이

먼저 개별교육지원계획과 개별지도계획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자. 개별교육지원계획은 가족, 지역 및 의료, 복지, 보건, 진로 직업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기관과 연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생의 교육적 지원을 위해 작성·활용되는 계획을 뜻한다. 학생 본인 또는 보호자가 바라는 점을 실현하기 위해 학생 관련 관계자(보호자, 학교, 의료, 복지 관계자) 간의 연계를 도모하고, 필요한 지도나 지원 방법을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개별지도계획은 학교 교육과정이나 학생의 ‘개별교육지원계획’을 참고해 보다 구체적으로 각 학생의 교육적 필요에 대한 지도 목표 및 내용, 방법 등을 기재하는 계획이다. 개별지도계획은 개별교육지원계획에 기반을 두고 각 교과 등의 지도 목표, 지도 내용, 지도상 배려해야 할 사항, 평가 등을 기재한다. 지도 목표는 주로 장기 목표(1년 정도)와 단기목표(학기별)로 설정되지만, 학생의 변화나 지도 성과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지도 평가를 실시해 계획을 수시로 재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림2).

<그림 2> 개별지도계획 작성과 재검토 프로세스

개별지도계획은 학생의 현재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렇기에 현재 수준에 기반을 두고 교내지원위원회 등에서 개별 학생에게 필요한 지도 목표와 내용을 검토한다. 이 계획은 학급 담임과 특별지원교육 코디네이터가 중심이 되지만, 교과 교사 등 다양한 교사가 협력해 작성한다. 작성 양식 등은 문부과학성 및 교육위원회가 제시한 것(그림3)을 참고해 필요한 항목을 추가하는 등 각 학교의 상황에 맞게 작성하고 있다.

<그림 3> 문부과학성이 제시한 개별지도계획 양식

통급지도 및 일반학급에서의 활용 사례

통급지도는 장애 또는 특별한 학습 요구를 지닌 학생이 일반학급에 통합돼 학습하면서, 특정 교실이나 교사에게 집중적인 지도를 받는 교육 방식을 뜻한다. 일반학급 수업 대부분에 참여하되 장애로 인한 교육적 필요에 맞게 지도한다. 통급지도 대상에는 언어장애, (지적장애를 동반하지 않는) 자폐증, 정서장애, 약시, 난청, 학습장애, ADHD 등이 있다. 통급지도 시수는 학생의 현재 수준에 따라 설정되고 학생의 성취와 성장에 따라 변경된다.
통급지도는 ‘자립활동’을 참고해 지도한다. 자립활동은 개별 학생이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주체적으로 개선·극복하는 데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 및 습관을 기르고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의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반학급에서 주로 생활하며 통급지도를 받는 학생은 개별지도계획에 자립활동에 관한 목표와 지도 내용 등이 기재된다.

<그림 4> 통급지도에서 수업받는 학생 모습(출처: 필자 제공)

위 사진은 일반학급에서 생활하는 약시 학생이 통급지도를 받는 모습이다. 이 학생은 가정 교과와 같이 도구나 작업 절차가 많은 교과 수업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불안을 많이 느끼는 학생이었다. 이 학생에 대한 개별지도계획에서는 통급지도 담당 교사와 학급 담임교사가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다음과 같은 목표를 설정했다.

1.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는다.
2. 재봉틀과 재봉 도구 등의 도구를 활용해 손동작의 정교함을 높인다.

통급지도의 성과로 이 학생은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 생겨도 원활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재봉 활동을 통해 눈과 손의 협응을 기반으로 조화롭게 움직이는 법을 배웠고 덕분에 손동작이 매우 정교해졌다. 그 결과 일반학급 생활이 원활해지면서 가정 교과 수업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활용 효과

개별지도계획은 교사들이 장애학생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다. 통급지도에서 배운 것을 일반학급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거나 일반학급의 학습 내용을 기반으로 통급지도를 받는 등 개별지도계획을 활용해 여러 교사 간에 공통된 방침을 공유하면 학생들을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작성한 계획을 학부모와 공유하면 학생의 현재 수준과 교육적 필요를 새롭게 파악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또한, 이는 지도 방침 등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학부모와의 공통 이해를 기반으로 지도지원의 방향성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데도 유용한 도구가 된다.

참고자료

문부과학성, 2021 새로운 시대의 특별지원교육 방향성에 대한 전문가 회의(보고)
문부과학성, 2022 일반학급에서 배우는 특별한 교육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학생에 대한 조사 결과
문부과학성, 2023 일반학급에서 배우는 장애학생에 대한 지도 방향성에 대한 검토회의 보고 초등학교학습지도요령(2017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