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읽는 특수교육
통계는 데이터 기반의 제도와 정책 마련의 기초 자료이다. 장애인 평생교육과 관련해서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는 3년마다 ‘장애인 평생교육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23년 조사를 실시하였다(참고로 2026년 3년 주기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서는 2023년 조사 결과를 통하여 우리나라 장애인 평생교육의 현주소와 정책 추진의 방향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
1. 장애인 평생교육 운영기관 현황
조사 결과 장애인 평생교육 운영기관은 모두 897개소이며, 운영 프로그램은 8,741개, 학습자는 84,592명이었다. 또한 전체 학습자의 62%가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평생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기관별 프로그램 운영 현황
주제별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살펴본 결과 문화예술이 50.7%, 직업능력향상이 17.7%, 인문교양이 16.5%의 순으로 나타났다.
3. 장애유형별 학습자 현황
장애인 평생교육 참여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53.1%, 여성이 46.9%로 남성이 여성보다 참여율이 높았다. 또한 학습자의 장애유형을 살펴보면 지적장애가 42.4%, 지체장애가 19.4%, 뇌병변장애가 11.4%의 순으로 나타나 지적장애를 가진 학습자의 참여 비율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4. 장애인, 비장애인 통합 프로그램 여부
평생교육기관의 프로그램 중 비장애인과 함께 수업하는 프로그램과 장애인만 수업하는 프로그램의 비율을 살펴본 결과 비장애인과 함께 수업하는 비율은 전체의 17.2%에 불과하여 장애인 평생교육에서 통합교육 운영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의 마련이 매우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2023년 조사에서 장애인의 평생교육 참여율은 전체의 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국민의 평생교육 참여율(32.3%)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장애인이 평생학습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0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장애인평생교육법」은 관련 지원과 기회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자료
국립특수교육원(2023). 2023 장애인 평생교육 현황조사 통계자료집
교육부(2023). 2023년 한국 성인의 평생학습실태